서울 1인가구 안전, 부모님 건강관리, 순환패션…서울캠퍼스타운 창업기업, 사회문제 해결나서 급변하는 산업구조·도시 환경 문제의 화두 녹여 환경,건강,안전 등 담은 창업문화 확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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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는 대학가에 창업열풍을 만드는 청년창업 전진기지 서울 캠퍼스타운에서 혁신적인 아이디어로 사회적 책임(ESG 환경,사회,지배구조)과 도시문제 해결을 시도하는 창업가들의 활약이 늘어나고 있다고 28일 밝혔다.
초역세권에 있는 고시원을 1인 가구 청년을 위한 공간으로 탈바꿈시키는 ‘부동산 정보 기술(프롭테크) 서비스’, 노인 근감소증 예방과 치료를 위한 ‘어르신 개인 맞춤 건강관리 프로그램’, 지속가능한 패션문화를 꿈꾸는 ‘중고의류 플랫폼’ 등 사회적 가치를 담은 서울 캠퍼스타운 창업기업들이 환경․건강․안전 분야 사회문제 해결사로 떠오르고 있다.
‘모아블’은 도심 유휴 공간을 활용해 청년 주거 공간을 제공하는 사회적(소셜)벤처다. 초역세권에 있는 낙후되고 노후화된 고시원을 개조해서 1인 가구를 위한 ‘포레스트153’이라는 공간을 제공한다. ‘모아블’은 한양대 캠퍼스타운 소속 기업으로 한양대학교와 서울창업허브 성수가 공동으로 추진하는 기업 육성 프로그램의 지원을 받고 있다.
경희대 캠퍼스타운 입주기업 ‘리브라이블리’는 노인 대사 연구를 하며 5070세대의 근감소증 문제를 현장에서 확인하고, 영양과 운동 처방이 필수적이나 노인의 신체 특성을 고려한 맞춤 건강관리 서비스가 부재하다는 문제 인식에서 창업을 시작했다.
‘리브라이블리’는 인지, 신체기능을 정밀 진단하는 기술력을 바탕으로 1,500개 이상의 프로그램과 이용자 정보를 분석해 어르신 개개인별 맞춤 건강관리 서비스 ‘노리케어’를 개발, 보급하고 있다. 개인의 신체 특성과 식습관을 고려하여 설계된 개인 맞춤 운동․영양 프로그램으로 노인운동전문가의 1:1 관리를 제공한다는 점에서 치료 대상자의 특징을 고려하지 않은 타 중재 프로그램과는 차별된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이화여대 캠퍼스타운 스타일테크 창업경진대회에서 대상을 수상(’22.5월)한 '윤회(주)'는 옷의 생애주기를 연장시켜 매년 쏟아지는 800억 벌의 의류 생산으로 인한 환경오염을 줄이고, 자연환경을 생각하는 가치소비 문화를 이끌고자 출발한 창업기업이다. 의류의 소각과 매립에 대한 의존도가 높은 우리나라의 섬유 재활용 산업 유통구조의 대안이 되는 모델을 제시하여 탄소배출량 감소에 기여하고자 한다.
'민트컬렉션'은 중고의류 새활용 전문 플랫폼으로 판매-소비-수거-재판매 순환구조를 구축, 패션 아이템의 생명주기를 추적․관리하여 지속가능한 의류 소비문화를 만들어 가고 있다.
황보연 서울시 경제정책실장은 "코로나 이후 급변하는 산업구조·도시 환경 문제의 화두는 '디지털', '건강', '지속가능성'"이라며 "도시가 당면한 사회문제를 혁신적인 아이디어로 풀어내는 서울캠퍼스타운 창업기업들의 도전이 이어지고, 사회적 가치를 만들어내는 창업문화가 확산될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reivianjeon@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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