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응우옌티땀띵 씨, 귀화 외국인 최초 서울시 봉사상 대상 선정 2022 서울시 봉사상 대상 1, 최우수상 5, 우수상 14…개인 13명, 단체 7곳 상생도시 서울 구현에 기여한 숨은 공로자 발굴‧시상을 통해 자원봉사활동에 대한 범시민적 참여 촉진 기대 오는 15일 14시 시청 본청 8층 다목적홀 시상식 개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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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는 2022년 제34회 서울시 봉사상 영예의 대상으로 '응우옌티땀띵' 씨를 선정했다고 14일 밝혔다.
올해 대상을 수상한 '응우옌티땀띵(여,45)'씨는 베트남에서 귀화 했으며, 지난 19년간 외국인노동자를 위한 베트남어 통번역과 한국어 강의, 베트남 심장병 어린이 무료수술 지원 사업 등 꾸준한 나눔과 헌신적인 봉사를 실천했다.
땀띵씨는 "대학생 때 한국으로 유학 온 이후 경찰서에서 심문조사를 통역하며 봉사를 시작하게 됐고, 많은 사람에게 도움과 사랑을 받아 이를 보답하고 싶어 꾸준히 봉사활동을 하게 됐다."고 말했다.
또한, "저보다 훌륭하신 분이 많아 부끄럽고, 이 상은 개근상과 같은 느낌으로 앞으로 20년은 더 봉사활동을 해야겠다는 책임감을 느꼈다."고 말했다.
최우수상에는 이재순 씨, 유외순 씨, 김갑석 씨, 이음과 채움, 사단법인 온기가 선정됐다.
우수상에는 교육에 대한 신념으로 청소년 인성교육을 실시하고 성폭력 피해자 상담센터를 통해 피해자들의 치유회복에 전념한 고경애(여,59)씨를 포함 개인 9명과 도움이 필요한 주민에게 나눔을 실천하고, 농촌 일손돕기 활동을 지원한 '영등포구 자원봉사연합회' 등 단체 5곳이 선정됐다.
올해 서울시 봉사상은 지난 6월 16일부터 8월 11일까지 자치구 등 기관과 시민들로부터 총 41건(개인 31, 단체 10)을 추천 접수받아 철저한 사전 공적검증과 언론인․교수․시민단체 등 13명의 다양한 전문가로 구성된 공적심사위원회의 엄정한 심사를 거쳐 선정됐다.
서울시 봉사상 시상식은 오는 15일 14시 서울시청 본청 8층 다목적홀에서 열린다. 이날 시상식에서는 김의승 행정1부시장이 시장을 대신하여 수상자에게 상패를 수여할 예정이다.
정상훈 서울시 행정국장은 "올해 코로나19와 수해 상황을 거치면서 자원봉사활동의 필요성이 어느 때보다 크게 느껴졌다."며, "수상자 여러분들은 스스로 봉사에 헌신할 뿐만 아니라, 많은 시민들에게 귀감이 되어 서울시의 자원봉사 활성화에도 기여하고 있다."고 말했다.

reivianjeon@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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