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외국인 노동자 돕고, 해외투자유치 지원…서울 사랑하는 외국인 18명 '서울시 명예시민' 됐다 문화·사회복지·교육·경제 등 서울시정에 기여한 16개국 18명 선정, '서울시 명예시민증' 수여 1958년 공로시민으로 시작…지금까지 ‘서울’ 위상 드높인 총 100개국 895명 명예시민 선정 콘텐츠 수익금 아동 위해 기부, 백신시설 투자 지원, 외국인 사고현장 지원 등 각 분야 활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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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는 '서울’에 대한 남다른 애정으로 문화, 경제, 과학기술 등 다양한 분야에서 서울의 위상을 드높인 16개국, 18명의 외국인이 '서울시 명예시민'이 됐다고 밝혔다. 선정된 명예시민에게는 한강수의 색을 바탕으로 하여 서울의 과거-현재-미래를 잇는 모티브를 조형적으로 디자인으로 한 기념 메달과 스톨, 명예시민 증서가 수여됐다고 12일 밝혔다.
'서울시 외국인 명예시민'은 1958년 전후 도시재건에 도움을 준 외국인에 '공로시민증'을 수여하며 시작됐다.
지난 달 30일 기준, 현재는 서울 시정 발전에 기여한 서울 거주 외국인들과 서울을 방문하는 외국원수, 외교사절 등에게 서울시정 발전 공로에 대한 보답과 우호협력 차원에서 수여하고 있다. 지금까지 총 100개국 895명의 명예시민이 선정됐다.
유창한 한국어 실력과 재치 넘치는 입담으로 '인도 아재'로 알려진 방송인 굽타 아비셰크(인도)씨는 올해 명예시민을 대표하여 수상소감을 밝혔다. 럭키씨는 유튜브 채널 '354' 등 다양한 온·오프라인 플랫폼을 통해 전 세계로 서울과 한국의 매력을 알리고 콘텐츠 수익금을 가출 청소년과 소외아동을 위해 기부하는 등 활발한 홍보와 사회공헌활동을 이어가고 있다.
특히, 이번에 선정된 '서울시 명예시민'은 탈북민과 이주민, 다문화가정자녀 등 우리 사회 약자에 대한 꾸준한 자원봉사와 기부 실천으로 이웃에게 위로와 격려가 되는 경우가 많았다.
또한, 경제 분야에서도 외국인 투자 유치와 양자·다자간 기업교류 활성화에 적극적으로 기여한 서울 거주 기업인과 법조인 등이 명예시민으로 선정됐다.
뿐만 아니라, 올해는 과학기술 분야 시정 공로자이자, 세계에서 가장 영향력있는 상위 1% 연구자로 선정된 (출처: 클래리베이트 애널리틱스(Clarivate Analytics)) 칸 무하마드(Khan Muhammad, 파키스탄)씨도 인공지능과 컴퓨터 공학 기술을 활용하여 화재 현장 분석, 비정상 상황 영상 감시 등 시민 안전과 관련된 신기술을 개발하고 특허권을 취득하는 등 과학기술 수준 향상에 공헌한 점을 인정받아 명예시민으로 선정되었다.
특히, 지난 9일에 진행된 '2022 서울시 명예시민증 수여식'에서는 전년도 명예시민인 프랑스인 판소리꾼 마포 로르(Mafo Laure, 프랑스)씨가 후배 명예시민을 축하하는 마음을 담아 판소리 공연을 선보였다.
'서울시 명예시민증' 수여 대상자는 서울시에 계속하여 3년 이상 거주하고 있거나 총 거주기간이 5년 이상인 자 중 각국 대사관, 공공기관 단체의 장, 사회단체의 장 또는 서울시민 30인 이상의 연서 등을 통해 후보자를 추천받아 후보자에 대한 면밀한 공적심사를 거친 후 최종 서울특별시의회 동의를 얻어 선정한다.
김의승 서울시 행정1부시장은 "명예시민은 전 세계 수많은 도시 중 서울을 제2의 고향으로 택해 사회복지, 문화, 경제, 과학·기술 등 각계각층에서 서울을 빛낸 주인공들"이라며, "향후에도 명예시민이 서울과 세계를 잇는 핵심적인 가교역할을 해주시길 바라고, 서울시 또한 약자와 동행하는 매력적인 도시를 만들기 위해 더욱 가까이에서 듣고 열심히 뛰겠다."고 덧붙였다.

reivianjeon@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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