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인천 경기도 소방재난본부, 겨울철 캠핑화재 주의 당부…'캠핑감성은 안전부터' 겨울철(12~2월) 28건으로 최다, 발화요인별 부주의 절반 이상 차지 텐트와 화기 사이 충분한 안전거리 확보 등 안전 주의 당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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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소방재난본부
경기도 소방재난본부는 캠핑을 즐기는 인구가 늘어남에 따라 관련 화재도 늘어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나 캠핑 화재 및 안전사고 주의를 당부하며 캠핑 관련 화재는 겨울철이 가장 많아 주의가 더 필요하다고 강조했다고 5일 밝혔다.
5일 경기도 소방재난본부에 따르면 최근 3년간 경기지역 캠핑 관련 화재는 지난 2020년 18건(부상 1명), 2021년 29건(부상 11명), 2022년 33건(부상 1명) 등으로 해마다 증가 추세를 보이고 있다.
월별로는 겨울철(12~2월)에 28건으로 가장 많이, 봄철(3~5월) 26건, 여름철(6~8월) 18건, 가을철(9~11월) 9건 등으로 발생했고 발화요인별로는 부주의가 41건으로 절반 가량을 차지, 전기적 요인 22건, 기계적 요인 9건, 미상 4건 등으로 많았다.
부주의 중에서는 화롯불 등 화원 방치가 17건으로 가장 많았고, 담배꽁초 12건, 가연물 근접장치 3건 등으로 많았다. 전기적 요인 중에서는 캠핑장, 캠핑카 전선 등 절연열화에 의한 단락이 9건으로 가장 많았다.
이에 따라 경기도 소방재난본부는 "텐트와 화기 사이 안전거리를 충분히 둬야 하며, 화재에 대비해 캠핑장 내 소화기구 위치와 사용법을 미리 숙지해야 한다."고 강조하며 "겨울철 바람이 강해 불티가 날아가 빠르게 번질 수 있으므로 불은 지정된 장소에서만 피우고 타다 남은 불씨는 물을 충분히 뿌리거나 주변 모래‧흙으로 덮어 완전히 꺼야 한다."고 설명했다.
겨울철의 경우 난방기구에 의한 일산화탄소 중독사고가 빈발하게 발생하는 편인데, 일산화탄소 중독 시 초기에는 두통, 어지럼증, 메스꺼움을 느끼다가 구토, 호흡곤란, 전신쇠약 등의 증세를 보이며 심하면 사망에 이를 수 있기 때문에 각별히 조심해야 한다.
조선호 경기도 소방재난본부장은 "겨울에는 강한 바람이 지속돼 불을 사용할 경우 어느 때보다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며 "난방기기를 사용할 때는 수시로 환기를 시켜야 하며, 일산화탄소 감지기를 꼭 사용해달라."고 당부했다.

assa2552@kaka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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