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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경북 경상북도, 이달부터 매월 10일 '마음체크데이' 지정 - 온·오프라인 통한 마음건강검진 접근성 강화… 위기자 조기발견 및 전문기관 연계 유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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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성혁기자 승인일시 입력 23-01-10 11:08 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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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경상북도는 마음건강검진에 대한 도민의 관심도 제고와 검진 활성화를 위해 매월 10일을 '마음체크데이'로 지정해 운영한다고 9일 밝혔다.

    이번 '마음체크데이' 지정은 세계보건기구(WHO)에서 세계 정신건강의 날(World Mental Health Day)을 매년 10월 10일로 지정한 데에 이어, 지속해서 증가추세에 있는 자살사망자, 우울감 경험자 등 위험군에 대한 조기발견을 유도하고 마음건강검진에 대한 도민의 관심을 높이기 위해 매월 한 번씩 내 마음을 돌아보자는 취지에서 마련했다.

    먼저, 통계청에 따르면 경상북도 자살사망자 및 자살률(인구 10만명당)은  2017년 696명(자살률 26.0)에서 2021년 760명(자살률 29.0)으로 증가했으며, 일평균 자살자 수 2명꼴로 기록됐다.

    이어, 지역사회건강통계에 따르면 경상북도민 우울감 경험률은 지난 2011년 4.6%에서 2016년 5.8%, 2021년 6.0%로 증가했고, 경북행복재단에서 실시한 경상북도 외로움실태조사에서 2022년 기준 저단계 40.1%, 중등도 39.2%, 중고도 20.7%으로 도민 10명중 약 6명이 외로움을 느끼고 있다고 분석됐다.

    이를 경상북도는 이달부터 매월 10일 도 및 23개 시군청 홈페이지 팝업창, 배너 연동 등을 통해 누구나 손쉽게 우울, 스트레스, 불안, 중독, 정신증 등 척도 등 마음건강 자가검진 실시를 할 수 있도록 하고 검진결과 위험군에 대해서는 검진자의 동의를 얻어 정신건강복지센터에서 전문적 관리와 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이다.

    또 온라인 접근이 어려운 대상자에 대해서는 시군 기초정신건강복지센터 내소상담과 찾아가는 심리지원 등을 통해 마음건강검진을 활성화하고, 정신질환 편견해소를 위한 인식개선 활동과 다양한 프로그램을 제공할 계획이다.

    김진현 경상북도 복지건강국장은 "이번 '마음체크데이' 지정이 도민의 정신건강검진에 대한 거부감을 낮춰 신체검진처럼 내 마음도 주기적으로 보듬고 챙겨볼 수 있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도민의 마음건강을 위해 지원체계를 강화하고 효과적인 사업을 발굴․추진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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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원성혁기자
    ramon_lee0217@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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