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 강원도소방본부, 겨울철 빙벽스포츠 안전사고 유의 당부 빙벽등반 인구 증가함에 비례해 구조·구급활동 증가…2020년 8건, 2021년 4건, 2022년은 19건으로 급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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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도소방본부
강원도소방본부는 겨울철 빙벽등반을 즐기는 레저활동이 집중되는 시기를 맞아 안전사고에 대한 각별한 유의가 필요하다고 12일 밝혔다.
최근 원주, 양구, 설악산 등 도내 빙벽 명소가 활발히 소개돼 빙벽등반을 즐기는 레저객들의 방문이 늘어나고 있고, 기존 빙벽등반 명소로 꼽히던 인제와 철원 등지에 더해 원주 등에는 전문 등반장이 개장되는 등 관련 시설 또한 빠르게 늘어나고 있다.
이와 비례해 구조와 구급활동도 증가하고 있다. 2020년 8건이던 빙벽 안전사고는 2021년에는 4건으로 주춤하는 듯했으나 2022년에는 19건이 발생해 큰 폭으로 증가했음을 보였다.
빙벽사고는 특성상 큰 인명피해로 이어지는 경우가 대부분이며 구조작업이 지연될 시 저체온증 등의 2차 부상으로 이어질 수 있고, 무리를 이루어 진행하는 경우 자칫 연쇄 추락 등 대형사고로 이어질 수 있다.
빙벽사고의 예방을 위해서는 △낙빙이나 낙상사고에 대비 반드시 헬멧 등 안전장구 착용 △역량에 맞는 구간 선택, 초보자는 전문가와 함께 등반 △기온이 높아질 경우 반드시 해빙구간에 대한 사전점검 △낙수가 많거나 온난한 날씨에는 등반 자제하는 등 유의가 필요하다.
강원도소방본부는 빙벽사고에 대비해 특수대응단과 산악구조대를 중심으로 오는 18일까지 원주시 판대아이스파크 등 인공빙벽장은 물론 장수대 실폭 등 설악산 일대의 자연암벽장에서 특별훈련을 실시한다.
윤상기 강원도소방본부장은 "여건상 강원도에 집중되는 압벽등반 사고에 철저히 대응하겠다."며 "무엇보다 등반을 즐기는 모든 분들에게 안전수칙 준수가 선행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reivianjeon@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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