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특별자치도 주민참여예산 활용, 청각장애인 ‘눈으로 보는 감지기’ 지원 도민 제안, 도민 주도 맞춤형 소방시설 지원 사업을 위한 `23년 주민참여예산 확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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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소방안전본부(본부장 박근오)는 청각장애인을 포함한 도민이 화재로부터 안전한 주거환경을 누리도록 주민참여예산 주택용 소방시설 보급사업을 운영한다.
최근 10년간 도내 화재 사망자 56명 중 주택화재 사망자 27명(48.2%)으로 가장 높은 비율을 차지했으며, 제주의 경우 화재안전 취약자가 다수 거주하는 단독․연립주택 등에서 화재 사망자가 월등히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청각장애인의 경우 현재 단독경보형 감지기*로는 화재발생 인지가 곤란해 인명피해로 이어질 우려가 크다.
소방안전본부는 도민이 제안하고 도민(의용소방대)이 주도하는 2023년 주민참여예산을 통해 사업비 3억 원을 확보하고 ‘시각표시 기능’이 있는 시각경보형 감지기*등을 중증청각장애인 등 화재안전 취약자 가구에 보급할 방침이다.
지원 대상은 중증청각장애인(1,346가구) 및 기초생활수급자·차상위계층(6,600가구) 등 화재안전에 취약한 총 7,946가구이며, 주택 안전점검의 날 등을 활용해 관할 소방서 소속 의용소방대가 직접 대상자 가구에 맞춤형 주택용 소방시설을 보급·설치한다.
박근오 소방안전본부장은 “청각장애인은 화재사실을 조기에 알아차리기 힘들어 대피 골든타임을 놓칠 수 있다”며 “취약계층이 화재로부터 안전한 주거환경을 조성할 수 있도록 맞춤형 주택용 소방시설 보급사업을 적극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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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민석기자
ccoccoss@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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