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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집 [K-방산 수출특집-2] 현대 로템 "K-2 Black Panther" 모든것이 준비된 3.5세대 전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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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우주기자 승인일시 입력 22-11-07 10:07 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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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K-2 Black Panther

    냉전의 종식 이후, 중동 쪽에서 전운이 감돌았었고, 그 외 지역에서 간혹 벌어지는 국지전이 전부였었지만 최근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이 발발한 이후 상황은 변했다.

    냉전이 종식된 이후, 모든 국가는 냉전시절 진행하던 무기 개발/개량사업, 무기도입, 군대 규모 축소, 기존 무기의 퇴역 등 군축에 들어갔으며, 미국과 NATO(북대서양 조약 기구)의 자동 참전 조약 등으로 유럽은 미국에 상당 부분 의존을 해왔다.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 이후 EU와 NATO 회원국은 각 국가 GDP 2%까지 국방예산을 끌어올리기로 하였다.

    이에 기존 서유럽 국가들은, 냉전 이후 축소 및 낙후된 여러 군사무기를 개조 및 구매를 하기 시작했으며, 동유럽 국가들은, NATO 회원국 간의 군수지원을 위해서 기존 소련의 무기체계에서 본격적인 서방 무기체계로 전환을 꾀하고 있다.

    그중 지상전의 왕자라는 전차도 여러 국가에서 구매 물망에 오르고 있고, 대한민국의 여러 무기체계를 동시 도입을 하고 있는 폴란드에서 ‘K-2 Black Panther’를 도 직〮입 180대, 현지화된 ‘K-2 PL’ 현지 생산으로 820대 총 1200대를 도입하기로 확정했다.


    K-2 Black Panther의 개발사

    K1 전차가 생산 및 배치가 되던 1992년부터 대한민국 육군 차기 전차 소요가 결정되고 2003년부터 체계 개발이 시작됐다. 순조롭게 개발을 진행하던 중 2005년에 탱크를 움직이는 심장부인 파워팩(엔진과 기어박스가 합쳐진 부품)을 국산화하기로 결정해서 관련 업체에서 연구 개발에 들어갔으며, 시제차량의 출고 역시 늦춰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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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좌) 프랑스 Le Clerc 우) 독일 Leopard2

    개발을 해나가던 와중, 터키에서 진행한, 전차 개발사업에서 독일과 프랑스를 제치고 기술수출계약을 성공시켰다. 2007년 3월 시제품이 공개되면서 순조롭게 진행이 되는 듯했으나 2009년 엔진 개발하는 과정에서 결함이 발생하였으며, 2010년에 변속기에 결함이 발생해서 전력화시기는 계속해서 늦어졌다. 

    계속해서 늦어지는 상황에서 방위사업청은 초도 분은 독일산 파워팩을 장착해서 생산하고, 2차 양산 분부터 국산 부품을 장착한다고 발표해서 2014년부터 6대가 대한민국 육군에 납품이 되면서 전력화 되기 시작했다. 2016년부터 생산되는 전차는 두산인프라코어에서 제작한 엔진과 독일산 변속기가 결합해서 현재 2022년까지 3차 양산 총 260대가 생산됐으며, 4차 양산으로 100대~160대 규모의 획득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폴란드의 차세대 전차로 선정된 K-2 Black Panther는 어떤 전차인가?

    ‘K-2 Black Panther’는 서방국가에서 생산하는 3.5세대 중 가장 마지막으로 개발 및 생산되고 있는 전차이다. 그렇다 보니, 서방에 배치된 전차에 비해 첨단화된 센서와 무기체계를 가지고 있다.

    대한민국에서 자체 개발한 120mm 활강포는 대한민국에서 생산하는 세계 최고 수준의 날개 안정 분리 철갑탄 ‘K-279’와 결합해서 엄청난 화력을 가지고 있으며, 고각으로 발사하여 적 전차의 상부를 공격하는 ‘상부 장갑 공격 지능탄’도 발사가 가능하다. 자동장전장치를 탑재해서 전차승무인원을 4명에서 3명으로 줄일 수 있었으며, 헬리콥터를 공격할 수 있는 탄과, 적 전차의 상부를 공격할 수 있는 유도탄도 개발하고 있다.

    ‘K-2’는 지형의 고저가 심한 대한민국의 환경에 맞춰서 발사각을 조절할 수 있도록 세계 최초로 반능동 유기압식을 도입해서 중량, 공간, 기동성이라는 3요소를 모두 극적으로 향상했다.

    정확한 사격을 도와주는 ‘동적 포구 감지기’와 ‘고성능의 사격통제 장치’와 결합해서 어떤 상황에서도 뛰어난 기동사격능력을 가지고 있다. 전차의 생존성을 향상하기 위해서 ‘KAPS’라는 하드킬 능동 파괴 시스템을 국내 자체 기술로 개발하는 데는 성공을 하였으나, 예산 부족으로 장착이 되어있지 않았지만, 다행스럽게도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에서 대전차 미사일에 피격당하는 전차들을 본 국방부에서 차후 장착을 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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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K-2 Black Panther

    방어력 역시, 모듈식 복합 장갑과 반응 장갑의 조합으로 3.5세대 전차 중에서는 상위권에 위치하며, 위에 언급한 현재 ‘소프트 킬 APS’만 장착이 되어있지만, 하드 킬 시스템 장착과 차후 예정된 스커트 측면에 반응 장갑을 장착하면 더욱 방어력이 높아질 것으로 예상된다. 북한군의 핵무기 위협에 대비한 중성자 감지기가 탑재돼서 오염지역 회피가 가능하며, 양압 장치가 장착됨으로 방사능 및 독가스의 유입을 막을 수 있으며, 에어컨 기능이 있어 여름에도 작전 수행능력이 높다.


    현재 상황에서 K-2 Black Panther가 가지고 있는 장점

    현재 ‘K-2’가 가지고 있는 장점은 크게 두 가지로 볼 수 있다.


    먼저 생산이다.

    냉전이 끝난 이후로 유럽은 계속해서 군비축소의 기조를 유지하고 있었고, 3세계 국가나 개발도상국, 독재국가의 경우에는 냉전부터 지금까지 구소련 ~ 러시아 계열의 장비를 사용해왔다. 냉전이 끝난 지 30년이 지난 지금 국제정세는 각 국가와 집단에 이익에 따라서 계속해서 바뀌어 왔고 구소련의 장비를 사용해오던 국가 역시 서방의 무기를 찾는 경우도 생겨나고 있다. 이런 상황에서 생산을 하고 있는 전차는 크게 1세계 국가에서 생산하는 전차는 미국의 ‘M1A2 Abrams’와 독일의 ‘Leopard2 A7’ 대한민국의 ‘K-2 Black Panther’ 3대이고, 2세계 국가에서 생산하는 전차는 러시아의 ‘T-90M Proryv-3’, 중국의 ‘Type 90’이 있다. 이 중, 미국, 러시아, 중국은 내수형과 수출형에 차이를 두고 있다.  화력, 기동력을 비교해 보면 당연하게도 1세계 국가의 전차 쪽이 우세하다. ‘K-2 Black Panther’는 서방국가에서 생산하는 3.5세대 전차 중에서 확실하게 생산라인이 돌고 있는 유일한 전차이다. 미국의 ‘M1A2 Abrams’와 독일의 ‘Leopard2 A7’은 저율 생산 중이라 매달 생산대수가 10대 미만으로 생산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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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미국 M1A2 Abrams


    두 번째는 가성비이다.

    현재 대한민국은 4차 양산 분까지 총 420여 대의 전차를 생산 및 배치를 한다는 계획을 가지고 있으며 전차 대당 80억 원의 가격으로 납품이 되고 있다. 증가 장갑과 능동 방어 장치 등 옵션을 추가해도 대당 100억에서 130억 원 선으로 예상이 되며, 이는 강력한 경쟁자인, 독일의 ‘Leopard2 A7+’의 대당 납품 가격 200억 원 보다 저렴하다. ‘K-2 Black Panther’의 제작사인 ‘현대 로템’은 생산라인 유지와 납품 가격 인하 등을 위해서 끊임없이 수출 타진을 해왔고, 만성적인 국방비 부족에 시달리는 대한민국 육군 역시 대량 수출로 대당 가격을 낮추고 싶다고 말해왔다. 폴란드 수출과 더불어서 이집트와 노르웨이 오만 등 잠재적인 수출국가들에서 ‘K-2 Black Panther’를 도입을 한다면, ‘현대 로템’과 ‘대한민국 국방부’의 소원이 이뤄지게 된다.

    앞으로도 ‘K-2 Black Panther’가 많은 나라에 수출이 되도록 국민적 관심과 정부 정책지원이 절실하게 필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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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전우주기자
    reivianjeon@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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