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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 김진표 국회의장, 베트남 국가주석과 면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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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민철기자 승인일시 입력 22-12-07 10:11 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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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국회


    김진표 국회의장은 지난 6일 오전 국회접견실에서 응우옌 쑤언 푹 베트남 국가주석을 면담하고 베트남 내 한국 금융기관 법인·지점 설립 조속한 인가, 한국인 노동허가서의 원활한 발급, 외교안보 분야 협력 강화, 2030부산세계엑스포 지지 등 다양한 현안에 대해 논의했다. 


    김 의장은 먼저 수교 30주년을 맞은 한-베트남 관계를 ‘모범 사례’라고 높이 평가하면서 경제·인적 교류 양 측면에서의 성과를 소개했다. 김 의장은 “한국은 베트남의 제1위 투자국으로, 지난 30년간 양국 교역은 약 160배, 인적 교류는 약 2,400배 증가했다”며 “베트남 유학생 수는 6만 명 이상으로 한국 내 외국인 유학생 중 최다이며, 한-베 다문화 가정도 8만 명이 넘는다”고 소개했다.


    이어 “주석님의 방문을 계기로 양국 관계가 ‘포괄적 전략 동반자 관계’로 격상된 만큼, 미래 30년의 발전을 위해 양국 민간 우호정서를 확대하고 호혜적 실질협력을 강화하자”면서 “양국 의회 간 교류·협력도 더욱 확대하자”고 제안했다. 양국 관계는 5일 윤석열 대통령과 푹 주석의 정상회담을 계기로 ‘포괄적 전략 동반자 관계’로 격상됐다. 현재 베트남이 양국 관계의 최고 수준인 ‘포괄적 전략 동반자 관계’를 수립한 국가는 한국을 제외하면 중국·러시아·인도 등 3개국에 불과하다.


    이에 푹 주석은 “포괄적 전략 동반자 관계로 격상된 양국 관계의 증진을 위해 말씀하신 사항들을 적극 검토하겠다”고 화답했다.


    아울러 푹 주석은 한국의 對베트남 ODA·EDCF 차관 지원 확대와 베트남産 농수산물 수출 여건 개선을 위한 김 의장의 지원을 부탁했다. 김 의장은 한국의 對베트남 ODA 사업이 베트남 경제·기술 발전 등에 기여한 점을 높이 평가하면서 “이러한 차원에서 한-베 과학기술연구원(VKIST) 사업을 베트남과 더욱 긴밀히 협의하겠다”고 답했다. 김 의장은 또 “베트남産 농수산물 수입 확대 관련 필요한 절차가 원활히 진행 중인 것으로 알고 있으며, 국회 차원에서도 관심을 가지고 신속 처리하겠다”고 화답했다.


    한편, 이날 면담에는 베트남 측에서 팜 빙 밍 수석부총리, 부이 타잉 썬 외교부장관, 레 카잉 하이 주석실 장관, 응우옌 반 훙 문화체육관광부장관, 응우옌 티 타잉 베-한 의원친선협회장, 람 티 브엉 타잉 중앙당 부사무총장, 응우옌 아잉 뚜언 박닌성 당서기, 호앙 쭝 중 하띤성 당서기, 응우옌 당 빙 박깐성 인민위원장, 응우옌 반 웃 롱안성 인민위원장, 응우옌 부 뚱 주한베트남대사가 참석했다. 우리 측에서는 김태년 의원(한-베 의원친선협회장), 김학용 의원(前 한-베 의원친선협회장), 이철규·김회재 의원(한-베 의원친선협회 이사), 홍성국 의원(한-베 의원친선협회 부회장), 이광재 국회사무총장, 박경미 의장비서실장, 고재학 공보수석비서관, 오영주 주베트남대한민국대사, 조구래 외교특임대사, 황승기 국제국장 등이 참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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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박민철기자
    minchul0402@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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